어깨/팔꿈치 질환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힘줄(회전근 개) 중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극상건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극상건은 팔을 들어 올리는 데 사용되는 힘줄로 충돌증후군은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젊거나 어깨에 문제가 없을 때는 어깨 근육과 견봉(어깨의 볼록한 부분) 사이의 여유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하거나 외상으로 다쳤을 경우에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견봉과 극상건이 자주 부딪히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충돌증후군입니다.
어깨 위로 팔을 들어 일을 하는 사람이나 야구, 배구, 배드민턴 같이 팔을 어깨 위에서 쓰는 운동을 할 경우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충돌증후군이란 관절을 움직일 때 서로 부딪혀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어깨 통증이 있을 때 치료를 시행합니다. 초기에는 염증 소견을 보이지만 마찰이 지속되면 어깨 힘줄이 많이 상해서 끊어지는 회전근 개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어깨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진통소염제나 국소마취제 같은 약물, 주사치료와 냉찜질, 전기자극 같은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장기간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을 때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깨 근육의 파열이 없는 어깨충돌증후군일 때는 체외충격파 치료 후에 곧바로 어깨움직임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충돌증후군은 꾸준한 운동과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인 보전 치료로 충분히 호전 가능합니다.
충돌되는 부위를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협소한 견봉과 극상건 사이 공간을 넓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합니다. 견봉 아래쪽이 거칠어지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견봉 아래로 뼈가 자란 경우 다듬어 주는 견봉성형술로 원래 모양을 되찾는 방법입니다. 염증부위를 제거하고 견봉하면과 극상건면을 매끄럽게 만든 수술 후에는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어깨를 정상화 시킵니다.